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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및 아웃도어 정보,팁

6월 별자리 찾기 쉬운 5개는 알아야지!!

by ꒰◍ˊ◡ˋ꒱੭ु⁾⁾♡ 2023. 6. 7.

6월의 밤은 덥지도 춥지도 않고 선선해서 좋은 달. 가족, 연인, 친구와 밤 산책을 나가는 것도 좋은 달입니다. 넓고 아득한 6월의 밤하늘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곳엔 별들이 빼곡히 빛을 내고 있습니다. 무수히 많은 별들 중 도심 속 불빛을 뚫고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별자리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무것도 모르고 올려다보는 밤하늘은 그저 공허하고 의미 없는 까만 도화지일 뿐입니다. 누구나 쉽체 찾을 수 있는 6월 밤하늘을 수놓는 별자리 5개를 알아보고 가족, 연인, 친구에게도 알려주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1. 큰 곰자리(ursa major) :

밤하늘 큰곰자리를 구성하는 별들이 반짝이는 사진
큰곰자리

큰 곰자리는 지구 북반구 중위도에서는 연중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6월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북두칠성의 끝 부분에서 부터 곰 모양을 연상하면 쉽체 찾을 수 있습니다. 큰 곰자리는 작은 곰자리와 함께 그리스 신화 칼리스토의 전설과 관련이 있습니다. 제우스의 애인이었던 칼리스토가 제우스의 아내 헤라의 질투로 곰이 되어버렸는데 제우스가 칼리스토가 변한 곰을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2. 전갈자리(scorpius) :

밤하늘 전갈자리 별들을 연결해 찾기 쉽게 알려주는 사진
전갈자리

전갈자리는 전갈의 꼬리를 연상하면서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사냥꾼 오리온을 잡기 위해 헤라 여신이 보낸 전갈이라고 합니다. 오리온자리는 전갈자리의 거의 반대편에 위치하는데 오리온과 전갈의 관계를 나타내 주는 듯합니다.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신화에서는 이 별자리가 마우이의 턱뼈, 타마-레레티의 나룻배, 랑기누이를 잡아두기 위한 말뚝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랑기누이는 상반신을 시리우스, 플레아데스, 오리온의 세 말뚝이, 하반신을 전갈자리로 만들어 상반신이 무거워 전갈자리가 휘어졌다고 말합니다.

 

3. 궁수자리(sagittarius) : 

궁수자리 별들을 밤하늘에서 찾기 쉽게 야광으로 표시해 놓은 그림
궁수자리

궁수자리는 황도 12궁 중 하나입니다. 전갈자리의 동쪽, 염소자리의 서쪽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궁수자리는 반인반마인 켄타로스로 묘사됩니다. 궁수자리도 그리스 신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궁수자리는 전갈자리에 활을 겨누고 있는 켄타로스를 나타냅니다. 별자리가 된 전갈이 천상에서 소란을 일으키면 곧바로 쏘아 죽일 수 있도록 궁수자리의 활이 항상 당겨져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4. 카시오페아(cassiopeia) : 

카시오페이아 자리 별들을 초록색 선으로 연결해준 그림. 그림 중앙 지그재그 모양
카시오페이아

W 자 형태를 하고 북반구 중위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카시오페이아는 에티오피아 왕비 였습니다. 안드로메다 공주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평소 비교하는 것을 좋아해 딸 안드로메다와 바다 요정의 가슴 크기를 비교하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미움을 사게 됩니다. 신들은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치면 포세이돈의 화가 풀릴 것이라고 해서 딸을 사슬로 묶어 놓습니다. 그때 메두사를 잡고 페가수스를 타고 가던 페르세우스가 안드로메다를 구해줍니다. 카시오페이아는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가 되었지만 포세이돈이 그녀가 내려와 쉬는 것을 허락지 않아 하늘을 계속 맴돈다고 합니다.

 

5. 북쪽왕관(corona borealis) :

북쪽왕관자리 영문이름과 별자리를 표시한 그림
북쪽왕관자리

북쪽 하늘의 작은 별자리로 주요 별들이 반원형 호를 그립니다. 그리스 신화 속 북쪽왕관자리는 디오니소스가 크레타섬 미노스왕의 딸인 아리아드네에게 선물한 왕관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한편으론 목동자리에 속해 있다고도 합니다. 북쪽왕관은 'caer arianrhod'라 불리기도 하는데 '은고리 성'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별자리는 약 5000년 전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유목생활을 하며 길을 찾기 위해 하늘의 별을 보고 자신들이 아는 동물들을 연상시키고 이름을 붙인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후 그리스로 전해지면서 그들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영웅, 동물, 도구들과 연관 지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별자리의 이름을 새롭게 붙여주었습니다. 1922년 국제천문연맹에서는 하늘 위 별자리를 88개로 나누고 황도를 따라 12개 불반구 28개, 남반구 48개의 별자리를 확정해 지금의 별자리를 완성했습니다.